kfc 메뉴 추천 1+1 행사로 맛본 핫크리스피치킨
요즘 여름이라 그런가, 유난히 닭이 더 땡긴다. 하긴 이번 년도는 내내 장마철이라서 폭염을 이기기 위해 백숙을 먹으러 계곡을 찾는 일도 없었고, 계곡도 서울시계곡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식당들이 죄다 철거되는 바람에 계곡백숙을 먹으려면 일부러 멀리 찾아가야 했다.
그러니 몸이 매년마다 소비했던 닭고기를 기억하는 건지, 치킨이 땡기는 거 일수도 있겠다. 이때만 해도 코로나가 막 2단계로 다시 격상된 시점이라, 내가 동탄으로 내려가는 것이 걱정되었는지 그분이 날 테이크아웃하기 위해 직접 우리 동네로 왔다.
토요일이라 차가 막힐까봐 일부러 늦은 저녁시간에 출발하라고 했는데, 둘다 만나면 으례히 뭔가를 먹는 것이 익숙하다보니 대충 때워도 너무 대충 때웠다. 결국 만나자마자 출출해져서 뭘 먹을가 고민하다가, 거의 동시에 kfc먹자! 이런 소리가 나왔다.
올만에 kfc 메뉴라니, 넘나리 설레이는것! 후훗... 더군다나 지금은 치킨 먹기에 최고의 시간이 아닌가! 밤 9시가 넘으면 kfc 1+1 행사로 치킨 한조각을 사면 한조각이 덤으로 따라온다는 사실!ㅎㅎㅎㅎ
요기서 잠깐 설명충 등장! kfc 1+1 행사인 치킨나이트는 밤 9시 이후에 진행되며, 치킨은 1조각들 단위로만 1+1이 가능하다.
그리고 치킨나이트 행사 대상 치킨은 오리지널블랙라벨치킨 1조각, 핫크리스피치킨 1조각, 갓양념블랙라벨치킨1조각, 블랙라벨치킨1조각, 오리지널치킨1조각이며 치킨 세트라던지는 해당사항이 없으니 참고하시길~
우리도 마침 9시가 넘어서 매장을 도착했으니 해당인데, 현재는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로 9시엔 매장식사가 안되니 치킨나이트는 어떻게 되는진 잘 모르겠다.
암튼 우리는 일단 우리가 즐겨 먹는 핫크리스피치킨 한조각을 사서 두조각을 행복하게 나눠 먹고, 요즘 부쩍 찐 살을 빼기 위해 소식을 다짐했으나 식욕에 못이겨 다시 키오스크 앞으로 갔다.
치맥을 하기 위해 왔는데, 맥주가 남았으니 치킨을 보충해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면서 말이다ㅎㅎㅎ
결국 치킨을 주문하니까 또 코올슬로가 다 떨어져서 코올슬로를 주문, 바로 옆에 하필이면 롯데리아가 있어서 롯데리아를 보고서는 클래식 치즈버거를 안 먹어주면 안되지! 이러면서 결국 각기 플레이를 통해 치즈버거까지 포장해서 자리로 돌아왔다;;;
대체 대충 주전부리만 하자던 일이 왜 이리 커진거임.. 올만에 맛보는 kfc치킨은 정말이지, 너무나 입에 쫙 달라붙어서 한도 끝도 없이 먹고 싶지만, 매번 소화가 안될 정도로 먹고 새벽까지 잠을 못잔 걸 생각하고는 참아주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매장에 손님도 많고, 회전율이 좋아선지 확실히 닭도 갓 튀겨내서 뜨끈하고 신선했다.
특유의 오래된 기름 냄새도 없는데, 다만 워낙 주문이 밀려선지 나오는 시간이 함흥차사다. 왕십리 역사에 위치해 있는 곳이라 이 일대의 배민주문도 엄청나고 테이크아웃 손님도 많은데다 가족단위 손님들이 매장에 와서 치킨잔치를 벌이는 일이 흔한 곳이라 정말 한번 치킨을 먹으려면 한참 동안 기다려야 한다.
그러니 애초에 주문할때 신중하게 해서 한번에 주문을 끝내는 편이 현명하다.
현재는 수도권, 즉 서울, 경기, 인천 소재의 kfc매장은 전부 21시부터 익일 새벽 5시까지는 포장과 딜리버리만 가능하다니 참고하면 좋겠다.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서 매장에서 편하게 마스크 없이 치킨을 즐기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치킨 먹고 바로 주문할때마다 뭐 가지러 갈때마다 마스크를 쓰니, 기름과 튀김가루가 마스크에 쩔...;; 결국 이날 쓴 마스크 버렸음..
프랜차이즈 음식점들은 지점 바이 지점이 심한데 개인적으로 왕십리 역사에 위치한 kfc는 강추! 너모 맛있엉~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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