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중국집 차돌짬뽕과 간짜장이 맛있는 궁차이나
그분 집의 쇼파를 바꾸는 김에 집안 인테리어를 조금 손보기로 하고, 이틀 연장 가구점을 돌아다녔다.
동탄 중국집 궁차이나를 간 건, 이케아를 간 첫날로 가기전에 제대로 칼로리 보충을 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알지만 이케아를 가면 기본 3시간 이상은 걸어줘야 하는 죽노동이기 때문에 기왕이면 기름지고 고칼로리인 것으로 배를 빵빵하게 채우고 가자는 심산에서 였다.
이곳은 회사가에 위치해 있어 저녁에 오면 탕수육 등 몇가지 요리를 9900원에 즐길수 있는 혜자스러운 곳으로, 주말이지만 우리가 간 낮에는 그런 할인이 전혀 적용되지 않았다.
그래도 비교적음식값은 양이나 맛에 비해 비싼 편이 아니고, 개인적으로 만족한 곳이라 이렇게 포스팅을 해보고자 한다.
우리는 그분이 한번 먹고 반했다는 차돌짬뽕과 나의 픽인 간짜장을 주문, 주문하고 바로 조리되는 시스템이라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그만한 시간을 충분히 기다릴만한 값어치가 있을 정도로 대만족!
우선 차돌짬뽕은 얼마나 커다란 그릇에 담겨 나오는지, 손바닥으로 가려도 한참이나 남는 대야 수준의 그릇에 담겨 나온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는 무료로 제공되는 주전부리도 있어서 가져다 먹었는데, 팥을 넣어 튀긴 간단한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먹으면 먹을수록 맛있어서, 나중에 나올때도 또 한개 집어다 먹었다.
암튼 차돌짬뽕에는 진짜 이렇게 빨갛게 짬뽕향을 첨가해 볶은 차돌박이가 토핑처럼 올라가는데, 이렇게 혜자스러운 양이라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화수분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해물도 어찌나 많은지, 결국 다 건져 먹지도 못했는데 여긴 기본적으로 양이 엄청나다.
차돌짬뽕 한그릇에 밥한공기 시키면 둘이서 실컷 먹을 수 있는 정도의 양인데, 1인 1메뉴를 지향하는 곳이기 때문에 매너상 한사람당 하나씩은 꼭 주문하도록 하자.
암튼 짬뽕면에도 간이 잘 배고, 해물과 고기를 한 그릇에 즐길 수 있다는 건 참으로 행복한 일이었다.
간짜장은 너무 짜지도 않고 간이 적당해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괜찮을 수준.
고소하게 볶아져 야채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서 자연적인 단맛이 배어 나오는데, 아쉽게도 고기는 그닥 들어있지 않았다.
그런데도 개인적으로 짬뽕보다는 간짜장쪽이 훨씬 맛있게 느껴진게, 밸런스가 굉장히 좋은 듯 하다.
짬뽕은 어찌나 면도 양이 많은지... 근데 면의 양보다 사이드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더 많아서 그거 건져먹다가 국물은 거의 맛을 못볼 지경.
그런데 차돌박이가 들어가는 순간, 국물의 향은 육향이 배어 정말 맛있어지니, 건더기는 조금 포기하더라도 꼭 국물을 충분히 맛보도록 하자.
마음같아서는 국물을 따로 포장해 와서 술한잔과 곁들이고 싶더라능ㅎㅎㅎㅎ
간짜장도 양파가 듬뿍, 그리고 큼지막하게 썰어져 있어서 제법 씹는 맛도 좋고 식감도 좋다.
면도 쫄깃하고 적당한 굵기로 전반적으로 음식을 잘하는 집이라는 생각이 든다.
2동탄쪽에서는 동탄 중국집으로 꽤 입소문이 났다고 하니, 나도 인정!
동탄민들이라면 꼭 이곳에 한번쯤 방문해서 짜장과 차돌짬뽕을 꼭 즐겨보시길
개인적으로 다음엔 저녁에 방문해서 양도 많고 바삭하고 맛있다는 탕수육과 다른 요리를 함께 즐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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