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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베의 미식관

맘스터치 메뉴 싸이버거 칼로리&솔직후기

by 신베의 미식여행기 2020. 7. 31.

맘스터치 메뉴 싸이버거 칼로리&솔직후기


정말 뒤늦게 먹어본 맘스터치 싸이버거. 이미 전국민이 다 먹어봤다고 과언이 아닌 이 유명한 버거를 나와 그분은 이제서야 맛보게 되었다. 그동안의 편견으로는 다분히 그래도 버거는 버거킹이지라고 맘스터치를 얕잡아 본게 있으리라.

 

암튼 싸이버거를 영접하게 된 건 다분히 충동적인 거였다. 이날 급 당일치기 또는 1박2일로 여행을 가자고 맘먹고 떠났는데 올만에 오프라 스타벅스 콜드브류도 한잔 해주고 싶었다. 근데 스타벅스 바로 옆에 맘스터치가 있는 게 아닌가.

 

이건 신의 계시야, 라며 즐거운 마음으로 나는 맘스터치로 그분은 스타벅스로 가서 각각 사와서 시간을 아끼기로 했다.

 

 

우리가 주문한 건 싸이버거 세트. 확실히 맘스터치는 버거도 치킨버거로 뜬거라서 그런지 요즘은 맘스터치 치킨이 더 핫한듯 하더라. 살짝 고민을 했지만 점심은 간단히 먹고 저녁을 배가 미어져라 먹기 위해서 버거세트로 참아 줬다.

 

메뉴를 보니 불싸이버거도 있던데, 그분이 워낙 맵찌라서 그냥 본분대로 싸이버거를 사기로. 

 

일단 받아 들고 차에 올라서 바로 풀어 보니 가장 마음에 드는 건 감자튀김이었다. 이건 내가 감자튀김중에 가장 좋아한다는 케이준인데다가 웨지스타일이다. 감튀 끝부분이 감자의 껍질이 그대로 붙어 있어서 투박하면서도 케이준양념이랑 기가막히게 어울렸다.

 

보통 케이준은 좀 짜기 마련인데 맘스터치의 감자튀김은 정말 하나도 안짜더라. 근데 간은 간간해서 따로 케찹을 찍어 먹을 필요도 없었다. 세트로 주문시에는 감자튀김은 몇개 집어 먹다가 금방 질리는데 이건 딱 내 취향이라 봉투가 바닥을 찍을때까지 다 집어 먹었다.

 

 

매콤한 통다리살 패티가 통째로 들어간다는 싸이버거. 정말 사진과 별반 다를바 없는 비주얼이었다. 아니 무슨 패티가 이렇게 큰거야? 롯데리아랑 맥도날드랑 너무 비교된다.

 

 

얼마나 큰지 보여주기 위한 옆모습. 이거 아무리 눌러봐도 통다리살 패티가 워낙 빵빵해서 부피가 줄어 들지 않아서 입조그만 사람들은 먹기가 힘들겠다. 나도 빵 한조각 베어 먹고 다리살 깨물어 먹고 야채 먹고 이렇게 분리해서 먹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어마무시하게 크다.

 

 

거기에 양상추는 방금 밭에서 캐낸거임? 뭐가 이렇게 큼지막함ㅎㅎㅎ 역대 버거 중에 이렇게 형태가 온전하게 그것도 넘치게 담긴 야채는 처음봤다. 이건 정말 패스트푸드 버거의 승리다. 이정도 되면 수제버거라고 해도 아쉽지가 않을 퀄리티다.

 

 

안에는 통다리살 패티외에도 양파랑 양상추가 정말 미어지게 들어가고 피클도 제법 들어 있다. 어찌보면 꽤나 단순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소스도 너무 넘치지 않고 오히려 적당한 느낌이 들었다. 롯데리아 같은 경우는 너무 소스를 많이 넣어서 패티등의 맛이 별로 안느껴져서 항상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싸이버거 칼로리는 버거 하나에 511칼로리, 세트로 먹으면 961칼로리다. 확실히 치킨버거라서 그런지 다른 햄버거보다는 칼로리가 낮은 편이다. 뭐 햄버거 먹으면서 칼로리 따질거면 뭐하러 먹나ㅎㅎㅎ 칼로리의 온상인 빵이랑 튀김, 고기, 소스까지 들어가 있는데 칼로리가 낮을거라고 기대하는 게 더 웃기지.

 

암튼 첫인상이 정말 마음에 들었던 맘스터치 싸이버거. 아무래도 스벅갈때마다 찾을 것 같다. 다음엔 치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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